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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0일] 자책 연속, 브라질 떠나 멕시코행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1. 9. 09:00
1 0 . 0 2 . 1 7 . 수 | 브라질 상파울루 -> 멕시코 멕시코시티 Brazil São Paulo -> Mexico Mexico City 4시40분에 일어났다. 시간에 쫓겨 마음 졸이며 가는 것 보다는 차라리 공항에서 기다리더라도 일찍 나서는 것이 마음 편하다. 그래서 예약해 놓은 비행기나 버스, 기차를 타야하는 날에는 여유있게 나선다. 오늘은 브라질을 그리고 남미를 떠나는 날이다. 4개월간의 남미여행을 마치고 멕시코로 간다. 여러 나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마치 한 나라로 여겨지는 남미, 4개월이나 있었음에도 아쉬움이 마음에 번져든다. 5시반쯤에 로비에 내려왔다. 3박을 한 숙소인데 처음 보는 직원이 리셉션을 지키고 있었다. 택시를 불러달라는 부탁에 친절하게 응해줬다. 그리고 물어왔다. 아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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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89일] 한산한 상파울루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1. 7. 09:00
1 0 . 0 2 . 1 6 . 화 | 브라질 상파울루 Brazil São Paulo 내일이면 상파울루를 브라질을 남미를 떠나게된다. 아침 일찍 공항에 가야하니 상파울루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오늘 하루 밖에 없다. 하지만 자꾸 몸이 처진다. 더운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숙소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딱 30분 다시 자고 일어나는 적당한 게으름을 피우고 본격적인 상파울루 탐험에 나섰다. 남미 최대 도시 상파울루의 빌딩숲속을 걸었다. 서울의 테헤란로를 걷는 기분도 살짝 들었다.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곳은 상파울루 미술관. Museu de Arte de São Paulo, MASP 입장료가 1만원에 가까울 정도로 꽤 묵직하지만 화요일만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가이드북이 가르쳐줬다. 마침 오늘은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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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88일] 상파울루에서의 노곤한 하루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1. 4. 09:00
1 0 . 0 2 . 1 5 . 월 | 브라질 상파울루 Brazil São Paulo 상파울루에서의 첫날. 상파울루는 당연히 처음 온 것이지만 그 이름이 너무나 익숙하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KBS특파원 김철숩니다.' 그렇게 자주 들은 것도 아닌데 어릴 적 들을 때마다 귀에 쏙쏙 꽂혔던 상파울루. 그 상파울루에 와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상파울루 살펴보기에 대한 의욕이 발생하지 않는다. 아는 게 거의 없어서 그런걸까? 아니면 너무 피곤하기 때문일까? 그저께 저녁부터 어제 새벽까지 리오 카니발 삼바 퍼레이드를 즐기고, 잠깐 잤다가 6시간 넘게 버스 타고 와 짐을 풀었다. 무척 힘들었다.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호텔이므로 힘든 와중에도 제때 일어나서 아침은 챙겨먹었지만 방으로 돌아와 다시 침대에 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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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87일] 친절했던 리오 떠남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1. 3. 09:00
1 0 . 0 2 . 1 4 . 일 |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히우 지 자네이루) -> 상파울로 1 0 . 0 2 . 1 4 . 일 | Brazil Rio de Janeiro -> São Paulo 9시 넘어 겨우 일어났다. 지난 밤의 일들은 모두 꿈만 같다. 꿈 속에서 벌어진 일들 같다. 전날 저녁 7시부터 오늘 새벽 3시가 넘을 때까지 리오 카니발 삼바 퍼레이드를 관람했다. 호텔에 돌아와 씻고 하니 어느새 4시가 넘어버렸다. 오늘 떠나지 않아도 된다면 아침만 먹고 와서 다시 자면 되는데...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숙소가 아니라면 체크아웃에 맞춰서 조금이라도 더 자면 되는데... 조금 더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삼바 퍼레이드도 물릴만큼 충분히 즐겼고 카니발 기간이라 숙박비도 비싸므로 그냥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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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카니발기간은 성수기 | Aeroporto Othon Hotel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1. 3. 08:30
리오 카니발 기간동안은 방 잡기가 쉽지 않다.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호스텔의 도미토리마저 일주일씩 묵어서 예약을 받기도 했다. 찾다 찾다 겨우 찾았다. 호텔이라 호스텔보다 많이 비쌌지만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어쩔 수 없었다. 그 핑계로 호텔에서도 한번씩 자보는거지. 오래된 듯 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호텔이니 편하게 잘 지냈다. 아침식사도 잘 나왔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왠만한 호스텔에서도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을 유료로, 그것도 4분에 1레알(63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용료를 받는 것은 무척 불만스러웠다. -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 Brazil Rio de Janeiro - Aeroporto Othon Hotel - 10년2월11일~2월14일 (3박) - 2인실 - 11일 7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