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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46일] 떠남세계여행/남미 2010 2011. 8. 8. 09:00
1 0 . 0 1 . 0 4 . 월 | 칠레 발디비아 -> 푸에르토 바라스(뿌에르또 바라스) Chile Valdivia -> Puerto Varas 다시 떠난다. 떠나왔고 다시 떠난다. 이렇게 자주 떠난 적이 있을까? 한국에서 떠난, 큰 떠남 속에서 계속 이어지는 떠남들. 설레임만으로 가득 차 있던 떠남은 이제 적잖이 변질되었다. 설레임을 비집고 들어온 익숙함 때문에. 당연한 듯 하면서도 왠지 서글프다. 승객들에게 보여지는 속도계. 시속 100km를 넘으면 여지없이 삑~하는 경보가 울렸다. 푸에르토 바라스에서의 첫 식사. 남미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완전 까막눈이었는데 이젠 그래도 아는 단어가 제법 늘었다. 바다 같은 호수. 그 호수에 붙어 있는 도시, 푸에르토 바라스. 바람이 세게 불어 파도까지 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