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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91일] 멕시코시티에서의 일상적 하루세계여행/중미 2010 2011. 11. 11. 09:00
1 0 . 0 2 . 1 8 . 목 | 멕시코 멕시코시티 Mexico Mexico City 멕시코에서 처음 맞는 아침. 우체국에서부터 시작했다. 브라질에서 친구에게 보내려고 했던 엽서, 결국은 멕시코에서 와서 보냈다. 산뜻한 색의 멕시코 우체국에서 엽서를 보내고 마침 숙소 근처에 있는, 한인업소가 많은 길거리로 향했다. 멕시코의 우체국. Correos de Mexico. 멕시코의 길거리에 한글 간판이 즐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백구촌이 생각났다. 이런 거리가 있다는 것까지만 검색을 하고 식당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해 한동안 배회했다. 어느 식당이 괜찮을까? 제대로된 한식을 먹어본지가 열흘도 더 넘은 이 마당에 식당의 질이 뭐가 중요하겠나. 그저 한식이면 그걸로 족하지. 하지만 사람 마음이란게 또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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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84일] 콜롬비안 마트세계여행/남미 2009 2011. 3. 25. 09:30
0 9 . 1 1 . 0 3 . 화 | 콜롬비아 카르타헤나(까르따헤나) Colombia Cartagena 푹 자지를 못하고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벌떡 일어나지 못하고 설친 잠을 핑계로 밍기적거리다 결국 12시에 일어나 침대에 걸터 앉았다. 밥을 먹으러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이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숙소가 있는 골목으로 방향을 잡았다. 마침 우리가 지내는 숙소 바로 근처였다. 우리는 보고타에서 추천 받은 숙소에서 하룻밤을 잤다. 나쁘진 않지만 다른 숙소는 어떤지 궁금했다.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숙소가 아니면 항상 다른 숙소에 대한 호기심과 미련이 요동친다. 저기는 여기보다 더 나을까, 가격은 어떨까? 그런데 그 골목은 여행자의 길 같은 느낌이었다. 다른 숙소도 꽤 있고 식당도 많았다. 숙소 탐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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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72일] 숙소 찾아 삼만리세계여행/남미 2009 2011. 2. 24. 13:30
산티아고의 지하철. 레일 위를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타이어 같은 것이 레일 안쪽을 달렸다. 0 9 . 1 0 . 2 2 . 목 |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 Chile Santiago 다들 좋다는데 우리와는 궁합이 그다지 맞지 않는 할머니민박을 떠나 시내의 호스텔로 숙소를 옮기기 위해 나섰다. 누군가 묵었는데 좋았다고 인터넷에 칭찬해 놓은 호스텔을 찾아갔다. 무거운 배낭을 메고 작은 카메라 액정에 떠 있는 약도를 보면서 찾아갔다. 약도에 표시된 곳에 가면 당연히 간판도 있고 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줄 알았다. 그래서 정확한 주소는 따로 적지 않고 약도만 찍어서 갔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숙소 홈페이지를 캡쳐해 놓은 것이 노트북에 들어 있었다. 보통 길가에서 잘 안하는 짓인데, 조심스럽게 노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