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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묘일기] 18세가 된 고양이 쿠키고양이/쿠키와지니 2020. 3. 12. 10:21
2002년 3월에 태어난 쿠키. 이제 18년을 살았고 19년째의 삶이 시작되었다. 15세에서 16세로 넘어가던 2018년 초부터 걸을 때 조금 불편함이 보이기 시작했다. 간간히 절룩거렸다. 그리고 17세가 된 2019년 봄부터는 걷다가 휘청거리는 수준으로까지 상태가 나빠졌다. 그래도 상태가 좋아지면 의자에 뛰어오르곤 했는데 이제는 그건 거의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살도 많이 빠졌다. 아니, 살이 거의 없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근육도 사라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식욕은 아주 왕성하다. 하지만 먹은 것들이 잘 흡수가 안되는지 살이 붙지 않는다. 쓰다듬으면 뼈 구조가 다 느껴진다. 안고 있으면 어떻게 살아있는 건지,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꼬리의 움직임이 뻣뻣해졌다. 굳은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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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묘일기] 설사고양이/쿠키와지니 2017. 10. 15. 00:04
15년을 넘게 산 고양이, 쿠키.정말 감사하게도 그 오랜 시간동안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지내왔는데 얼마전 설사를 했다. 화장실에서 무른 변이 발견되었을 때 놀랬지만 일시적인 것일거라 생각했다.사람도 살다 보면 변비에 걸리기도 하고 설사도 하고 그러니까.고양이로서 적지 않은 나이이긴 하지만 그동안 큰 탈 없이 살아왔으니까. 행동에도 보통 때와 다른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다.그러니까 곧 '맛동산'이라 칭하는 건강한 변을 볼 것이라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 후 괜찮은 듯 하다 또 화장실에 설사가 남겨져 있길 반복했다.병원에 데리고 가야하나, 차 타고 병원 가고 하면 스트레스 받을 텐데...얘기하고 약만 받아올까? 괜찮아지겠지...그러는 사이 날이 흘러갔다. 그리고 10월6일.다시 설사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