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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14일] 산.토.리.니.다!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8. 22. 10:00
산토리니에 도착해 배 문이 열리고 있는 순간. 0 9 . 0 8 . 2 5 . 화 | 그리스 산토리니 Greece Santorini (Σαντορίνη, Thira) 코스섬을 떠난 지 5시간이 다 되어가는 새벽1시를 향해 시계가 한참 달리고 있을 때 나온 안내방송에 잠에서 깼다.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배표 끊을 때 들었던 산토리니까지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보니 얼추 맞다. 내릴 준비를 하며 승무원에게 확인해 보니 맞단다. 그 이름만으로 상큼상큼한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그 이름만 되뇌어도 파란 지붕을 가진 하얀 집들 사이에서 손예진이 새하얀 옷을 입고 포카리스웨트를 한손에 들고 자전거를 타고 마중을 나올 것 같다. 나나나나나나 널 좋아한다고~~ 하지만, 현실은 어둡다. 캄캄한 새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