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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44일] 아쉽지만 떠나야 할 때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1. 7. 09:00
0 9 0 6 1 6 화 원래 바닷가에서의 계획은 2박3일. 하지만, 이틀째 날도 저물어 가자 뭔가 좀 아쉬웠다. 도착한 날에는 잠깐이지만 폭우가 쏟아지고 구름이 꼈고 어제는 따로 놀았고 햇빛 짱짱한 해변에 널부러져서 퍼져 있으려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아쉬웠다. 숙소에 짐 맡겨놓고 오늘 오후 늦게까지 있다 갈까, 하루 더 자고 갈까 어젯밤에 제법 고민했다. 백사장에 자리잡은 숙소를 알아보니 가격차이도 크게 나지 않았다. 그런데, 처마에서 비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숙소에서 내어주는 허접한 아침을 다 먹고 나도, 샤워를 하고 나서도, 배낭을 꾸리고 나도 비는 그칠 줄을 몰랐다. 무섭게 쏟아지다 약해지기를 반복하며 쉬이 그치지 않겠다는 뜻을 표하는 듯 했다. 여기 더 있을 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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