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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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살이용 원룸.여행/제주도 2010 2010. 6. 26. 00:32
1 0 0 6 1 4 월 제주도에서 한달동안 지낼 방을 구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상예동 2층 양옥집. 이제 더 이상 민박은 하지 않으신다는데 기꺼이 방을 내 주셨다. 큰 창 너머로 하늘색 주황색 녹색 지붕사이 밀감밭이 푸르름을 더하고 그 너머 멀리에서는 어슴푸레 바다가 보인다. 민박을 하셨기에 방에는 침대, 텔레비젼, 책상, 싱크대, 식기, 가스렌지, 냉장고, 화장실 등이 다 있다. 원룸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한달이나 있을려니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있어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의 이마트에 들렀다. 한국에 돌아왔지만 여행의 연속이다. 이제 보금자리도 구했으니 제주도와 더 친해져봐야겠다. --------------------------------------------------------- 민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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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월세방, 성산일출봉, 천제연폭포여행/제주도 2010 2010. 6. 21. 01:23
1 0 0 6 1 0 목 제주도에서 한달 살 곳을 찾고 있다. 교차로와 같은 제주의 '오일장'이라는 광고신문을 보고 방을 보기 위해 월평포구에 들렀다가 성산까지 내달렸다. 바다 바로 앞의 비싼 방, 그리고 바다가 보이기는 하지만 낡은 싼 방. 좀 더 기다리고 좀 더 둘러보기로 하고 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 평일임에도 중국, 일본, 한국 수학여행 단체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성산일출봉.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흐린 날씨에 저렴하지만 2천원이라는 입장료에 입구에서 멈칫했다가 그냥 먼발치에서 바라보다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섰다. 그리고 저녁을 먹은 후 숙소 바로 앞의 천제연 폭포로 마실을 갔다. 아침 일찍 그리고 저녁에는 무료입장, 텅빈 주차장을 여유롭게 가로 질러 아무도 없는 아늑한 느낌 그대로의 천제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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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만들어준 인연여행/제주도 2010 2010. 6. 14. 16:00
현무암 돌담. 귤밭. 갯깍주상절리. 돌과 풀의 아름다운 조화 올레길, 오늘은 맛보기만.. 귤밭, 나무, 산, 그리고 구름. 1 0 0 6 0 9 수 항상 제주도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한번 제주도에서 살아보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마음 한켠에서 솟구쳐 오르는 강한 열정이기보다는 막연한 꿈 비슷한 거였다. 그러다 지난 세계여행에서 제주도에 사시는 가족을 만났다. 그것도 육지에 사시다 내려가신 분들. 짧았지만 그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주도에서의 삶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특별한 사람들만 할 것 같았던 꿈만 같았던 세계여행이 우리에게 현실이 되었듯.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제주도에 왔다. 이제 제주도가 우리를 잘 품어줄지 찬찬히 살펴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