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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가주택 리모델링 1] 멀고 길었던 '찾기'제주/생활 2011. 10. 21. 21:06
4월 서울에 살면서 제주도의 집을 알아보는 것 보담 제주도에 살면서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았다. 도배만 하면 별다른 수리 없이 들어가 살 수 있는 년세집을 구해 이사를 했다. 관광객에서 제주도민이 되었다. 바랐던 일이지만 신기했다. 5월 여름이 오기 전에 집을 구했으면 싶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농가주택, 시골집. 작년부터 찾는 사람이 많아졌단다. 마음에 살짝 드는 집도 있었지만 집 찾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으므로 조금 더 보고 선택하기로 했다. 6월 집을 구하지 못한 채 여름을 맞고 말았다. 원했던 거보다 조금 좁기는 했지만 살고 싶은 집이 나타났다. 위치도 집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큰 하귤나무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한발 늦었다. 눅눅한 장마철. 마음에도 제습기가 필요했다.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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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83일] 남미에서의 마지막 장거리야간버스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21. 09:00
1 0 . 0 2 . 1 0 . 수 |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Brazil Foz do Iguaçu 숙소 근처에 시내버스터미널이 있다. '시내버스'터미널이라고 하면 좀 이상하고, 환승센터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조금 일찍 숙소를 나와 터미널로 향했다. 아직 아침이지만 금방 등에 땀이 배였다. 터미널 근처에는 큰 마트가 있다. 라니는 터미널에서 배낭을 지키고 있고 나는 마트에 가서 먹을거리를 사왔다. 복숭아 2개, 사과 2개, 오렌지 2개, 그리고 빵. 조금 있다 탈 리오 데 자네이로(히우 지 자네이루 Rio de Janeiro)행 장거리버스에서 먹을 것들이다. 가이드북에는 22시간 걸린다고 나와있다. 22시간... 아무래도 과일과 빵만으로는 부족할 듯해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식당에 들어갔다. 스페인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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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우연 | 포즈 두 이과수 호스텔 백패커세계여행/남미 2010 2011. 10. 20. 14:00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지 않고 인터넷에서도 보지 못했던 숙소. 다른 숙소 찾아가다 우연히 발견했다. 연세가 꽤 있어 보이는 어르신이 운영하고 계셨다. 약간 거칠어 보이긴 했지만 나름 친절하셨다. 영어도 유창하게 하시고... 숙소도 거칠었지만 지내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딱 한가지만 빼고... 1월, 2월, 3월,,, 달은 이미 의미없어진지 오래지만, 2월에 느끼는 후텁지근한 더위는 어색했다. 방에는 에어컨이 있었지만 거실과 주방에는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밥 해먹는데 진땀 꽤나 흘렸다. 밥 먹기전에 이미 지칠 정도였다. -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 Brazil Foz do Iguaçu - 호스텔 백팩커 Hostel Backpacker - 10년2월7일~2월10일 (3박) - 2인실 (공용 화장실/샤워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