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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강, 차오프라야, 짜오프라야, 짜오쁘라야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7. 29. 01:29
오늘의 첫 방문지는 카오산로드.수상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해외여행에서 붙임성 적은 성격에는 전철이 딱이다.그 나라의 말을 몰라도 왠만하면 혼자서 표 끊고 노선도 보고 눈치껏 찾아갈 수가 있다.역에 도착할 때마다 안내방송 나오고 역마다 역명이 큼지막하게 표시되어 있으니 마음 편하다.버스, 택시 등 다른 대중교통도 이용하려면 어떻게든 할 수는 있지만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이유들과 함께 전철보다는 난이도가 높게 여겨진다. 묵고 있는 숙소 인근에 전철역이 있었지만 카오산로드까지는 닿지 않았다.카오산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든 아예 전철을 포기하든어떻게 가든 전철이외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했다. 찾다보니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짜오프라야강이 있고강에는 수상버스가 운행되고 있었고 카오산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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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선착장까지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7. 21. 01:38
방콕에서 맞는 두번째 아침이다. 그 사이 숙소도, 숙소에서 BTS역으로 가는 길도 많이 익숙해졌다.숙소에서 큰 길까지의 2차선 도로변에는 다양한 상점들이 있었고 그 덕에 -걷기에는 그리 좋은 길이 아니지만- 걷는 재미가 있는 길이었다. 8차선 대로는 어제 저녁에 보았던 풍경과는 달리 텅 비어있었고 몇몇 자동차와 오토바이들이 시원스레 달리고 있었다.출근이 모두 끝났나보다.출근한 사람들로 가득할 빌딩을 사이를 걸어갔다.쪼리를 헐렁하게 신고 짜오프라야강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조금 걸어나와 BTS를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선착장이었다.택시나 툭툭을 타면 적은 비용으로 힘 들이지 않고 금방 닿을 거리였지만 걷기로 했다. 외국에서는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걷는 편이다. 교통편에 대해 이것저것 자세히 알아보는 것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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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설치 현장조사제주/전기차 2015. 7. 15. 01:22
너무 순진했었나? 4월에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자가 선정되었고5월 마지막주부터 충전기 설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 설명도 없이 단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일정은 한 달이나 지연되었다.새로운 일정을 6월 초에 문자로 안내 받았다.6월 네째주부터 현장조사와 공사 시작.하지만 현장조사는 7월 둘째주에 이루어졌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급속충전기가 있어집에 충전기가 설치되지 않아도 전기차를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그래서 차를 먼저 받아도 될 것 같아서 영업소에얘기를 해 놨었다. 그게 5월이었다. 5월은 물론이고 6월이 되고 7월이 되어서도 영업소에서는 차량 출고와 관련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자동차가 무슨 프라모델 조립도 아니고 출고가 늦어질 수 있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그러면 여차저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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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외출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7. 14. 00:12
요리교실에 다녀온 후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했다.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요리교실과 숙소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였다.좁은 골목을 조금 걸어나간 후 상가건물 몇을 지나고 8차선 대도로를 가로지르고얼마간 2차선 도롯가를 따라 걸으면 3박을 묵는 숙소가 나왔다.대단한 구경거리가 있는 길은 아니었지만 이제 갓 방콕의 24시간을 채워가고있는 시점에서는 방콕을 익혀가는 심심하지 않은 길이었다. 도시라면 비슷할 수 밖에 없는 풍경들, 그 속에서 또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온다.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 보는 사람도 답답할 정도의 느린 속도, 점멸을 반복하는 빨간 후미등,쉴 새 없이 울리는 경적소리. 서울에서도 익히 볼 수 있는 그런 장면들에서 다른 그림 찾기. 편도 4차선 도로 끝은 오토바이 전용도로인 듯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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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요리교실여행/방콕&코사무이 2012 2015. 7. 11. 01:44
여행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일상과는 다른 시간과 공간에 스스로를 두고 싶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온 여행인데그 여행 속에서도 무언가 반복되는 것들이 있었다.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시장, 맛집 등 어디를 가나 가게 되고각기 다른 나라, 다른 도시의 것들이므로 분명 다른 느낌이었지만동일한 공간의 겹침에 대한 인식이 강해졌다. 더불어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도 커졌다.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을 찾고 싶었다.다행히 검색에 지치기 전에 발견했다. 쿠킹클래스. 요리 교실이 그것이었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태국에서 태국 요리를 직접 배우고 맛보기.시장에서 장보기도 포함되어 있었다.태국을 잘 느낄 수 있겠다 싶었다. 요리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