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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한달 마감여행/제주도 2010 2010. 8. 11. 21:00반응형
4주동안 지낸 방.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1 0 . 0 7 . 1 3 . 화
여행도 아닌 정착도 아닌, 경계에서 지낸 특별했던 제주도에서의 5주.
다시 살러 올테지만, 육지로 가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날씨까지 붙잡는 듯 했다.
진하게 낀 안개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비.
놓치면 안되는 힘들게 구한 저렴한 배표와 차량선적비 때문에
아쉬운 마음은 잠시 접혔고 조급한 마음이 앞섰다.
배가 뜬다는 전화를 받고서 급하게 성산포로 달려갔다.
두껍게 내려 앉은 안개와 비로 얼룩진 창문 때문에
이제 한동안 보지 못할 제주도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떠나버렸다.
안개보다 더 진하고 두꺼워진 아쉬움을 함께 싣고 떠나버렸다.
제주도 성산포항과 장흥 노력항 사이를 다니는 오렌지호의 내부.
장흥 도착.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던 노력항. 이름이 재미나다. 노력해서 번성하시길.
* 2010년 7월에 취항한 제주도 성산포항와 장흥 노력항을 잇는 장흥해운의 오렌지호를 타고 육지로 왔다.
* 취항기념 이벤트 기간에 타서 50% 할인된 가격으로 탔다. 16,300원(터미널이용료 등 포함).
* 차량선적비가 무척 저렴했다. 승용차는 배기량에 상관없이 48,000원.
* 성인2인 + 승용차(아반테급) 선적시 비교
- 남해고속카훼리 (고흥<->제주, 대략 4시간 소요)
- 여객운임 23,000원 + 운전자 50%할인 11,500원 + 차량선적(차량에 따라 상이) 105,900원 = 140,400원
- 오렌지호
- (장흥->성산포, 대략 2시간 소요)
- (여객운임 29,500원 + 터미널이용료 1,500원) x 2 + 차량선적(차량에 따라 상이) 48,000원 = 110,000원
- (성산포->장흥, 대략 2시간 소요)
- (여객운임 29,500원 + 터미널이용료 500원) x 2 + 차량선적(차량에 따라 상이) 48,000원 = 108,000원
. 자세한 내용은 남해고속 http://namhaegosok.co.kr , 장흥해운 http://www.jhfer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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