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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95일] 다마스쿠스 올드시티 그리고 고택세계여행/중동 2009 2010. 7. 11. 23:00반응형
0 9 0 8 0 6 목 | 시리아 다마스쿠스 Syria Damascus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오후 2시 숙소로 다시 돌아왔다.
점심을 먹고 더위가 한풀 꺾이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6시쯤 야행성 동물 마냥 스르륵 나섰다.
낮에 미쳐 둘러보지 못한 올드시티로 다시 갔다.
└ Khan As'ad Pasha.
└ Khan As'ad Pasha.
└ 골목길의 아이들.
└ 1769년에서 1774년 사이에 지어졌고 최근에 복구된 집(Bait), Al-Sibai.
└ 정원은 건물로 둘러싸여져 있고 가운데는 꼭 분수가 있다.
└ 사무실로 사용중인 고풍스런 방.
└ 천정이고 등이고 화려하기 짝이 없다.
└ 또다른 공간의 천정.
론니플래닛 다마스쿠스 부분에 검지손가락을 끼우고 펼쳤다 접었다 하며 골목을 나긋하게 누비고 다녔다.
고택을 둘러보고 싶어 Nizam이라는 곳에 갔지만 2시까지만 개방.
Al-Sibai라는 곳도 2시까지이었지만 대문이 살짝 열려있었다.
빼꼼히 들여다 보며 눈치를 살피다 슬쩍 들어가봤다.
관리인으로 보이는 인상 좋은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주었고 집안 구경을 시켜주었다.
땅거미가 내려앉은 고택은 고즈넉했고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색을 머금은
문양과 모자이크는 아름다웠다.
집이 너무 이쁘다며 구경 잘 했다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서는데 아저씨가 팁을 요구했다.
100파운드. 액수까지 정확하게 부르는 그 아저씨의 당당한 폼새에 잠깐 놀랬다.
웃으면서 맞이해 주길래 역시 시리아 사람들은 너무 친절하다며 마음 편하게 둘러보면 되는 줄 알았는데...
100파운드. 우리돈으로 2,700원 밖에 안 되지만, 시원한 레몬 샤베트 10개, 혹은 생과일쥬스 4개의 값어치.
그렇다고 개방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입장을 허해준 성의 무시할 수도 없고,
해서 50파운드를 쥐어 주고 나머지는 얼굴에 머금은 함박웃음으로 대신해 버렸다.
└ 손님을 딱 1명만 받을 수 있는 오래된 이발소.
└ 철사처럼 된 은을 세밀하게 박아 넣는 장인의 투박하지만 섬세한 손길.
└ 어둠이 내려 앉는 올드시티.
└ St. Mary's Church.
└ 교회 한켠에서는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아기가 세례를 받고 있었다.
└ 올드시티의 'DOME'이라는 이름의 식당에서 저녁식사.
└ 'Turkey with Cheese' Pizza. 피자 옆의 캔은 환타.
└ 잔돈과 영수증은 앙증맞은 이쁜 통에 가지런히 넣어서 건네주었다.
└ 낮에 갔었던 모스크. 밤에는 낮과 많이 다른 느낌.
└ 늦은 시각까지 음료수를 팔던 아저씨. 상체를 숙이면 얼굴 앞의 꼭지에서 흘러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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