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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9 0 3 2 5 수
휴일과 달리 평일날 찾은 절에서는 그 고즈넉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 좋다.
적당히 따뜻한 햇살 한껏 받으며
코웨이 공기청정기를 거쳐 나온 것보다 더 깨끗한 공기를 힘껏 들이마시며
청명한 풍경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머리 깎을까? 하는 허튼 생각도 잠시 든다.
3월 하순에 찾아간 충남 예산의 수덕사에서도 평일의 한적함에 푹 젖을 수 있었다.
맑은 하늘, 봄을 맞이하느라 푸르러져가는 덕숭산, 세월의 흔적이 배어나는 국보49호 대웅전.
다만, 여기저기 걸려있어 눈을 어지럽히는 현수막과 벽보들이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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