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실패한 조개구이
    여행/그리고 2009. 4. 3. 01:35
    반응형















    조개구이.
    VJ특공대류의 프로그램에서 볼 때마다 군침 돌게했던 그 조개구이.
    그래서, 꼭 한 번 바닷가에 가서 먹어봐야겠다 했던 그 조개구이를 마침내 대천에서 먹게 되었다.

    조개+파전+칼국수.
    어떻게 보면 정말 저렴해 보이는 조합임에도 패밀리레스토랑 뺨을 후려치는 가격에 움찔하긴 했지만,
    조개 무한리필! 이라는 아저씨의 말에 본전 뽑고 가겠다 다짐했다.

    하지만, 그 다짐은 조개를 담은 소쿠리가 반정도 비워져갈때쯤 처참히 무너졌다.
    조개를 많이 먹겠다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배를 급속히 불려주는
    파전과 칼국수는 가급적 자제하고 열심히 조개만 먹어서 그런지
    조금씩 물리기 시작해
    급기야 속이 불편해지기까지 했다.
    그리고, 조개에서 나오는 짠맛 때문인지 혀도 점점 그 기능을 잃어가고 있었다..

    아무리 우리가 술도 한잔하지 않고 조개만 열심히 먹었다지만
    처음 나온 소쿠리에 담긴 조개의 절반 정도만 먹었을 뿐인데 
    젓가락을 놓아야 한다는 것이 황당할 따름이었다.


    왜 길에서 만난 삐끼형과 삐끼누나들이 자신있게 무한리필을 부르짖었는지 알 것 같기도 했다.


    그렇게 아쉽게 조개구이집을 나서는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3월하순에 맞는 눈은 예상치 못한 조개남기기만큼이나 당황스러웠다..... *.*


    0 9 0 3 2 4






     


    반응형

    '여행 > 그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덕사  (0) 2009.04.19
    광장시장 비빔밥  (0) 2009.04.13
    실패한 조개구이  (3) 2009.04.03
    차가운 봄날의 대천  (0) 2009.03.30
    용궁사 - 부산  (0) 2009.03.19
    국립극장  (0) 2009.03.16

    댓글 3

    • 프로필사진

      정말 조개구이 조금만 먹어도 입안이 알싸해지면서 금방 질려요~
      나중에 조개찜 잘하는 '골목길'에 한번 가보세요. 사장님 핸드폰 컬러링도 '골목길'이라는..ㅎ

      2009.04.03 15:19
      • 프로필사진

        저희만 유독 그런게 아니군요.. ^^;;
        골목길에 한번 접어들어야겠어요..

        2009.04.04 00:07 신고
    • 프로필사진

      담백한 골목길 조개찜 느~무 생각나더라..

      2009.04.04 00:08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