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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미 전기 히터 1S
    제주/생활 2021. 1. 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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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일 SEH_WP2A

     

    2013년 1월에 구입했던 신일 온풍기, SEH-WP2A. 오래 썼더니 버튼도 잘 안 먹힌다. 세기 조절 버튼 누르는데 전원 버튼이 눌러져 꺼지기도 한다. 그건 수리해도 되고 리모컨으로 대체해도 되지만, 소음이 크게 다가왔다.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썼던 것도 있을 테고, 오래 써서 소음이 더 커졌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식탁 아래 두고 코타츠 처럼 사용하는데 틀고 있는 동안에는 잘 모르다가 끄고 나면 세상 조용한 것이다. 참다 참다 난방기를 조금 덜 사용하는 공간, 소음이 크게 상관없는 공간에서 사용하기로 하고 새로운 난방기를 물색했다. 그리고 발견한 스마트미 전기히터 1s. Smartmi 1s.

     

    샤오미 전기 히터로 널리 알려진 제품이다. 하지만 포장, 그리고 제품 그 어디에도 샤오미란 명칭은 적혀 있지 않다. 이 제품 상위 모델은 샤오미의 미홈으로 제어가 가능한데 그런 걸 보면 아마도 샤오미 생태계 어쩌구 저쩌구 하는 관련 회사가 아닌가 싶다. 구입과 사용에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므로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다.

     

    샤오미의 CCTV와 스마트 전구를 이미 사용하고 있고 그래서 폰에 미홈이 설치되어 있다. 그걸 빌미로 스마트 버전으로 구입할까 하다 사용할 환경에 그리 필요한 기능은 아닌 것 같아서 단순하고 저렴한 모델로 구입했다. 

    2020년 12월, 지마켓에서 41,310원에 구입했다. 제주 추가배송비 없이 무료배송.

     

    스마트미 전기 히터 1S

     

    해외배송 제품임에도 반품이나 교환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았지만 어쨌든 다시 보내는 건 번거로운 일이므로 무사히 도착하길 바랐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상자 한쪽이 크게 찍힌 채로 왔다. '제발'을 되뇌며 개봉을 했는데 다행히 제품은 무사했다. 

     

    히터를 꺼내면서 신기해 했던 건, 계속 발견되는 한글들. 상자 겉면에도 속 비닐 포장에도 그리고 제품과 설명서에도 온통 한글. 한국의 콘센트에 맞는 플러그가 연결된 한국용 제품을 구매하긴 했지만 주의사항까지 한글로 적혀 있을 줄은 몰랐다. 

     

    쇼핑몰 후기에 고주파 소음이 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몇 있었다. 소리에 민감한 사람으로서 염려가 되어 주문을 망설였다. 하지만 고주파음에 대한 언급이 없는 후기가 월등히 많아 일단 사용해 보고 판단해 보기로 했다.

     

    고주파음이라고 해서 뇌신경을 찌르는 듯한 아주 날카로운 소리인 줄 알았는데 보통 이런 전열기를 사용하면 나는, 글로 묘사하자니 어려운데, 그런 소리였다. '삐' 보다는 '웅'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 1단인 900W에서는 나지 않고 2단인 1300W에서는 좀 나고 3단인 2200W에서는 조금 더 크게 들렸다. 하지만 일상의 사소한 소음들이 발생하는 공간에서는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알아차리지 힘든 수준인 듯하다. 밤에 조용한 방에서 잘 때 켜놓으면 예미한 사람의 경우에는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주로 1단으로 사용할거고 그릇 소리, 음악 소리 등이 오고 갈 공간이라 전혀 문제없을 것 같아 사용하기 시작했고 한달여 동안 거슬림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주변 온도가 설정 온도보다 높아지면 꺼지고 낮아지면 다시 켜진다.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도 켜면 켜자마자 열기가 올라온다. 

     

     

     

     

    한달여간 사용했다. 매우 만족. 이쁘고 따뜻하다. 세기 조절기는 단계마다 딱딱 걸리게 넘겨지고 온도 조절기는 아주 부드럽게 움직인다. 만져보면 뭔가 세심하게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가격도 좋다. 이런 제품이 어떻게 이 가격에?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 샤오미 스마트미 전기난로 사면서 정말 많은 전기난로를 봤다. 이왕이면 우리나라 회사의 제품을 사려고 했지만, 손이 가지 않았다. 디자인, 소재, 가격, 무엇하나 개인적인 취향에 맞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ㅅㅇ, ㅎㅇ 은 왜 이런 간결한 디자인에 저렴한 제품을 만들 수 없는 것일까?)

     

    Smartmi 전기 히터 1S / DNQ04ZM

    샤오미 관련 제품을 찾다 보면 '세대'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1세대니 2세대라느니. 처음에 잘 모를 때는 출시 순서대로 세대가 매겨지는 줄 알았다. 그리고 1세대 보다는 2세대가, 2세대 보다는 3세대가 더 성능이 좋은, 개선된 제품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검색하다 보니 어떤 품목에서는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고 같은 제품을 판매자나 구매자에 따라 다른 세대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검색량이 늘어날수록 '세대' 구분이 혼란스럽게 느껴지고 거부감까지 들게 되었다. (너무 많은 제품을 봐서 헛갈리는걸까? 제대로 살펴보지 못해서 잘못 인식한 것일까? 단호하게 말해놓고 다시 확인해 보기는 귀찮고 그래서 마음 한구석 찝찝한 마음에 토를 단다) 그래서 샤오미 관련 제품을 찾을 때는 모델명을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 Smartmi 전기 히터 1S. 모델명 DNQ04ZM.

     

    참 신기한 세상이 되었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집에서 결제하고 주문하면 며칠 후면 집에 도착한다. 이번 난로 같은 경우, 중국에서 바다를 두 번 건너 열흘 정도만에 제주에 도착했다. 앞으로 세상은 또 어떻게 변해갈까? 꾸역꾸역 억지로 나이 많이 먹도록 살면 무엇하나, 적당히 늙으면 떠나야지, 그런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이런 신기한 일들 더 보려면 악착같이 더 오래 살아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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