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

탐나는전

제주에도 지역사랑상품권, 지역화폐가 나왔다. 이름은 '탐나는전'. '제주사랑상품권'이라는 것이 있었지만 전통시장과 제주지역 체인본부협의회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지류만 발행되었었다. 탐나는전은 지류로도 발행하고 충전식 카드도 있고 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무려 사용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준다고 해서 발행이 시작되자마 바로 앱 다운 받아 가입하고 카드를 신청했다. 신청하면서 보니 가입하면 2천원 할인 쿠폰, 카드 등록하면 3천원, 첫 10만원 충전하면 또 5천원 할인 쿠폰, 그래서 총 1만원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하루빨리 카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아직 가맹점 수가 아직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점심 먹으러 다닌 몇몇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 어느 식당에서는 결제할 때 카드를 드리니 처음 받아본다며 신기해 하시기도. 무엇보다 동네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좋다. 10% 캐시백 되니까 왕창 왕창 쌓이는 느낌이다. 10만원에 1만원하면 그렇게 많지 않게 느껴지는데 2만원 결제하고 2천원 캐시백 되면 되게 많은 느낌. 왜 그럴까?

 

아무튼 지금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사용금액이 150만원 이상이어야 모든 가맹점에서 2% 적립, 그리고 일부 가맹점에서 5% 적립, 그리고 월 적립 한도가 5만원이니 탐나는전을 쓰는 게 아주 많이 이득이다. 물론 탐나는전은 바로바로 돈이 빠져버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적립액 차이가 크니 탐나는전을 쓸 수 있는 곳에서는 신용카드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요즘 앱에 들어갈 때마다 공지가 뜬다. 현재는 결제할 때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 해 주는 방식인데, 12월14일부터는 충전할 때 충전 금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한다. 월 최대 7만원, 년 최대 500만원까지 인센티브 지급. 

 

생활비도 절약하고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니 일석이조. 가맹점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