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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전기 설치 현장조사
    제주/전기차 2015. 7. 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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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순진했었나?


    4월에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자가 선정되었고

    5월 마지막주부터 충전기 설치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 설명도 없이 단지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일정은 한 달이나 지연되었다.

    새로운 일정을 6월 초에 문자로 안내 받았다.

    6월 네째주부터 현장조사와 공사 시작.

    하지만 현장조사는 7월 둘째주에 이루어졌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급속충전기가 있어

    집에 충전기가 설치되지 않아도 전기차를

    사용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다.

    그래서 차를 먼저 받아도 될 것 같아서 영업소에

    얘기를 해 놨었다. 그게 5월이었다.


    5월은 물론이고 6월이 되고 7월이 되어서도 

    영업소에서는 차량 출고와 관련해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자동차가 무슨 프라모델 조립도 아니고 

    출고가 늦어질 수 있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면 여차저차해서 늦어진다고 전화 한 통,

    아니 문자라도 하나 보내줘야하는 것 아닐까?






    나이가 들어가며 깨달은 것 중에 하나는

    직접 그 상황에 당면해 봐야만 알 수 있는 사정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 내부사정이 여러가지 이유로 제대로 전달될 수 없는 경우가 있고

    그로 인해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런 면으로 이해하려 해 보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과연 언제 전기차를 인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언제 마당에 설치된 충전기로 충전해 볼 수 있을까?




    *

    충전기 설치 현장조사를 다녀간지 일주일이 지났다.

    충전기 설치 현장조사는 금방 끝났다.

    전기를 끌어올 가장 가까운 전신주 확인,

    충전기 설치 부지 내 전신주 세울 위치와

    충전기 설치 위치 조율 및 확정.

    그리고 관련 서류에 서명으로 마무리 되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 물었다.

    무의미한 질문인 걸 알면서 물어서인지 답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 분들 스스로도 대답에 확신이 없으니 물어놓고도 그냥 흘려 들었다.

    충전기 설치가 극적으로 빨리 된다고 해도 전기차가 나오지 않으면

    마당 한 켠에 쓸모없는 장식품일 뿐이니 참 답답할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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