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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9 . 1 2 . 1 0 . 목 의자에서 나는 냄새인지 어디서 나는 냄새인지 쾌쾌함이 진동한 버스. > 12월10일 글 볼리비아 Bolivia 코파카바나 Copacabana > 라 파스 La Paz Manco Kapac 15볼리비아노 (약 2,600원) 중간에 호수 건널 때. 버스 따로 사람 따로. 1.5솔(약 260원). 배에 타면서 다시 수거.
코파카바나로 밤버스를 타고 오는 날, 낮에 시간이 있으니 그 때 인터넷으로 코파카바나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하필 그날 싸웠다. 그 바람에 마음이 심드렁해져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았다. 가이드북이 있으니 그것만 믿고 와 버렸다. 막상 왔는데 가이드북에 추천해 놓은 저렴한 숙소는 마음에 들지 않고 밤새 버스를 타고 와 피곤은 하고 그래서 티티카카호수 앞에 번듯하게 선 비싼 곳을 잡았다. ..
0 9 . 1 2. 0 9 . 수 태양의 섬으로... > 12월9일 글 전날 코파카바나의 여행사에서 예매. 북쪽과 남쪽 선착장 모두 이용. 18볼리비아노 (약 2,600원)
0 9 . 1 2 . 0 9 . 수 | 볼리비아 코파카바나(꼬빠까바나) Bolivia Copacabana 오늘은 정말 미루지 않고 게으름 부리지 않고, 태양의 섬(Isla del Sol)에 다녀오기로 한 날. 전날 미리 사 놓은 배표 때문인지 힘들었지만 그래도 늦지 않게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창가로 갔다. 구름이 호수에 닿을 듯 떠 있었다. 호수가 구름에 닿을 듯 너무 높은 곳에 있는 것인지도..
가이드북 '풋프린트(Footprint)'에 나와 있는 숙소 중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의 숙소, 그 중에 추천해 놓은 곳을 찾아갔다. 하지만 침대가 패여 있는 게 보일 정도 꺼진 침대가 눈에 콱 박혔다. 누우면 내 몸도 따라 휠 것 같았다. 밤새 버스를 타고 와 피곤에 쩔어 있는 상태, 당장에라도 어깨에 메고 있는 배낭을 내동댕이치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배낭을 내리고 싶은 숙소가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