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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39일] 노예시장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12. 3. 09:30
0 9 0 6 1 1 목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인간은 참 잔인하다. 다른 동물의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잔인함이 존재한다. 그 한 단면을 보여주는 노예시장이 잔지바르에 있었다 한다. 사람을 사고 파는 시장. 금은보화처럼 소중히 다뤄졌었다면 마음의 불편함이 덜 할까? 지금은 노예시장이 있던 곳에 성당이 자리잡고 있고 그 때의 흔적이라곤 노예들을 가둬놓던 작은 공간밖에 없지만 그 참혹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좁은, 감옥보다 더한 이 곳에 사람들을 가득 몰아넣어 두었다니... 비록 견디기 힘든 고된 노동이 기다리고 있다할지라도 하루 빨리 팔려나가고 싶지 않았을까? 사람이 사람을 모두 사람답게 대하는 그 날이 오기를 바래본다. * 노예시장 입장료: 3,500실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