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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47일] 깨끗한 포기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10. 2. 1. 09:00
0 9 0 6 1 9 금 3년전 부부공동취미만들기의 일환으로 등산을 선정, 겨울 눈 덮힌 한라산을 오른 적이 있다. 그 때 힘겹게 올라섰던 백록담이 1,950m. 지금 우리 곁에 있는 킬리만자로는 5,896m. 킬리만자로 등반의 베이스캠프격인 모시(Moshi)에 왔지만, 우리는 깨끗이 포기하기로 했다. 킬리만자로는 하루 헉헉대기만 하면 오를 수 있는 그런 만만한 산이 아니다.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포터와 가이드를 데리고 몇일을 올라야하고 고산병과 혈투를 벌여야한다. 거기다 그런 높은 곳에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우리가 고산병에 약한지 그럭저럭 잘 견디는지는 올라가봐야 알고 혹 고산병에 완전 쥐약이라는 것을 도중에 알게되면 도로 내려와야 하는 복불복 등산. 그렇다고 우리가 주말이면 북한산을 즐겨찾고 휴가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