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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사랑스런 발코니 | 바뇨스 치메네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7. 14:00
입구 정원 침실 발코니 가격, 시설, 청결 모두 좋았지만 뭣보다 마음을 끌었던 것은 바로 발코니. 전망이 탁 트이지 않고 큰 산이 가로 막고 있었음에도 시원한 느낌.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기에도 좋고 책을 읽다가 잠깐 졸아도 좋을 공간. 쉬고 싶을 때면 생각이 날 마을 그리고 숙소. 식당 겸 휴게공간 수영장 머리만 내놓고 하는 사우나 - 에콰도르 바뇨스 Ecuador Baños - 치메네아 Hostal Chimenea - 09년11월19일~11월23일 (4박) - 2인실 - 7.5달러/일/인 (약 8,900원) - 유료 조식 - hostalchimenea.com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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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01일] 화장실 마을?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 09:30
0 9 . 1 1 . 2 0 . 금 | 에콰도르 바뇨스 Ecuador Baños 대부분의 나라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남미. 그런 남미에서 스페인어를 하나도 할 줄 모르는 채 여행을 하겠답시고 나섰다. 그리고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그 사이 어휘력이 많이 늘었다. 다음 날 받아쓰기를 해야하는 초등학생처럼 연습장에 단어를 쉴새없이 적어가며 외운 것은 아니고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어린 아이들처럼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그림과 글이 함께 적혀 있는 카드로 익히는 것처럼... 마트가 딱 그 식이다. 과일, 채소, 해산물 등을 비롯해 온갖 종류의 물건이 그것의 이름과 함께 진열되어 있으니 단어 배우기에 더없이 좋다. 그런 식으로 습득한 단어 중 하나가 바뇨(Baño). 바로 화장실 되겠다. 어딜 가나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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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00일] 정전 속 촛불식사세계여행/남미 2009 2011. 4. 30. 10:00
0 9 . 1 1 . 1 9 . 목 | 에콰도르 키토(끼또) -> 바뇨스 Ecuador Quito -> Baños 어제는 안데스 산맥을 부숴내릴 듯이 비가 쏟아지더니 키토를 떠나기 위해 짐을 싸는 오늘은 너무 맑고 화창하다. 날씨. 때론 여행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때론 여행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하기도 한다. 해변으로 유명한 프랑스 니스. 우리가 방문한 9월에는 머무는 내내 흐린 날씨에 비까지 추적추적 내렸다. 그런 날씨 덕에 바다는 반짝이지 못했고 강한 바람만 맞았다. 우리에게 니스는 스산하게 남아 있다. 니스에 머물면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모나코. 그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은 날씨였다. 푸른 바다 위 호화 요트, 푸른 하늘 아래 고급 승용차. 모나코는 자체발광의 이미지로 새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