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바의 변화여러가지 2013. 1. 16. 00:37
쿠바, 자국민 해외여행 자유화 그리고 민간기업 허용, 자영업 육성, 개인의 주택과 자동차 매매 허용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1154724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036342 2010년 2월, 멕시코 칸쿤의 한 호스텔에서 그녀를 만났다. 스페인에서 혼자 온 그녀, 다음 날 쿠바로 간다고 했다. 아주 오랜만에 남자 친구를 만날 거라며 들떠 있었다. 남자 친구의 사진을 내보이며 자랑을 하기도 했다. 쿠바 사람들은 마음대로 해외 여행을 할 수 없다. 그래서 늘 자신이 쿠바로 향한다. 그 말에서 설레임 이면의 안타까움을 느..
-
[해따라 세계여행::화폐] 쿠바, 멕시코세계여행/정리 2012. 9. 27. 09:30
여러 나라의 화폐를 직접 보고 만지며 사용해 보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재미였다. 쿠바. 쿠바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었다. 몇 가지 주워 들은 것이 있었지만 그건 수박의 겉이나 다름 없었다. 그 곳은 미지의 세계였다. 그 미지의 나라에는 화폐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다. 한 나라에서 발행하고 통용되는 화폐가 두 가지라니. 내국인용과 외국인용으로 나눠져 있다는데 그건 그래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국인도 외국인용 화폐를 쓸 수 있고 외국인도 내국인용 화폐를 쓸 수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되고는 다시 한 번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다. 가기 전에도 다녀온 후에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쿠바. 하지만 그 만큼 또 매력적인 나라가 쿠바였다. 외국인용으로 CUC, 내국인용으로 CUP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
[해따라 세계여행::316일] 쿠바를 떠남과 동시에 아픈 소식세계여행/중미 2010 2012. 4. 5. 13:18
1 0 . 0 3 . 1 5 . 월 | 쿠바 아바나 -> 멕시코 칸쿤 Cuba Habana -> Mexico Cancun 쿠바에서의 마지막 식사. 주인 후고는 어제 아침식사 때는 내놓지 않은 계란 후라이를 차려줬다. 어제 아침식사 때는 과일로 파파야와 구아바를 줬었다. 라니는 구아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후고에게 양해를 구하고 물렸었다. 오늘을 바나나를 줬다. 나름 신경을 쓰는 것 같아 흐뭇했다. 짧은 시간이었고 아마도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테지만 아무튼 반가운 인연이었다. 중앙공원쪽으로 걸어나와 택시를 찾았다. 공항까지 25CUC를 부르는 택시도 있고 20CUC를 부르는 이도 있었다. 인터넷에서 봐 둔 것으로는 15CUC였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클래식카라고 해야하나 올드카라고 해야 하나..
-
[해따라 세계여행::숙소] 친구의 친구네 같은 | 아바나세계여행/중미 2010 2012. 3. 31. 14:00
자기 집에 숙박 손님 받는 곳을 쿠바에서는 카사(까사 Casa)라 부르는 듯 했다. 나라의 허가를 받고 집 앞에는 카사 마크를 붙여 놓았다. 쿠바의 몇몇 지역을 여행하고 다시 수도 아바나로 돌아왔다. 아바나를 떠나기 전에 머물렀던 숙소에 다시 갔지만 자리가 없었다. 다른 카사를 소개해 주었다. 하지만 찾아간 곳에는 카사 마크가 붙어 있지 않았다. 허가를 받지 않고 카사를 운영하는 곳이 있다고는 듣긴 했었다. 그런 카사에 우리가 묵게 될 줄은 몰랐다. 불법으로 손님을 받으니 왠지 꺼림칙하긴 했지만 손님으로서는 허가 받은 곳이나 아니나 지내는데 별 차이는 없었다. 주인 후고는 보통의 쿠바 사람들과는 달리 영어가 유창했다. 스페인어는 통 못하고 영어도 능통하지 못한 우리이기에 대단히 깊은 이야기까지는 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