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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을 했던 345일 동안 거의 매일 우리는 어느 숙소의 손님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찾아든 제주도에 여행 오신 분들이 묵어갈 아담한 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드디어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긴 시간 동안 예약을 하고 손님이 되었던 우리가 이제는 예약을 받고 손님을 맞게 되었다. 세계여행을 떠날 때, 그 때의 마음과 흡사하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마음이 두근거린다. mad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