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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45일] 끝.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7. 13. 09:00
1 0 . 0 4 . 1 3 . 화 | 중국 홍콩 -> 대한민국 서울 China Hongkong -> Korea Seoul 드디어 그 날이 왔다.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그 날이었다. 집 떠난지 345일째, 11개월하고도 9일째.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우리집'이 있는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렇게 가고 싶은 집이었다. 어느 날은 음식이 또 어느 날은 내 책상이 간절히 그리웠다. 몸이라도 아픈 날이면 집에 대한 그리움은 곱절을 넘어섰다. 그런데 돌아가야 할 날이 다가오면서 그런 마음에 다른 마음이 파고 들었다. 지금 꼭 돌아가야 할까? 이상한 마음이었다. 콕 집어 더 가고 싶은 곳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집에 가는 것만은 빼고 싶다. 가고 싶으면서도 가기 싫은 이 마음은 도대체 뭘까? 돌아다닐만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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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사제주/생활 2011. 4. 25. 22:35
1 1 . 0 4 . 2 0 . 수 제주도에 셋집을 구하고 1주일 뒤에 이사 계약을 하고 그리고 1주일 뒤에 이사를 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2주일이 흘러갔다. 섬으로의 이사는 1박2일 동안 이루어지고 거기다 냥이씨들까지 공수해야해 정신없음은 거의 한계치까지 도달했다. 여러 이사업체의 치열한 입찰 속에 제주도의 업체가 선정되었다. 제주도쪽이 육지의 업체보다는 대체로 저렴한 편이기도 했거니와 이제 곧 제주도민이 될 터, 같은 값이면 제주도 분들에게 맡기고 싶었다. 제주도로의 이사는 1박2일이 걸린단다. 서울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짐을 싸주면 트럭만 제주도로 내려가고 다음 날 제주도의 업체에서 나와서 짐을 풀어주는 식. 제주도에서 가져온 짐을 다른 곳에 부리고 짐칸을 비운 트럭은 11시쯤 도착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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