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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16일] 아~, 마추픽추!세계여행/남미 2009 2011. 6. 3. 09:00
> 12월5일 ① 0 9 . 1 2 . 0 5 . 토 | 페루 마추픽추(마추삑추) -> 쿠스코(꾸스꼬) , Peru Machu Picchu -> Cuzco 마추픽추에 오기 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었다. '기대했던 것 보다 별로였다, 별로 볼 것도 없었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사진으로 수없이 봐왔던 곳, 막상 가보니 사진에선 본 것 그것외에는 별 것도 없어 적잖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다. 우리도 그러면 어떡하나... 적잖은 돈과 시간을 들여 갔는데 실망스러우면 어떡하나... 거기다 날씨까지 꾸물꾸물하니 마음이 더 불편해졌다. 하지만 그건 그 사람들의 감정일뿐이었다. 우린 마치 엽서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엽서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