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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 CGV 왕십리 0 9 0 1 1 2 M O N
진모와 인성의 사랑, 인성과 지효의 사랑, 각자의 입장 등등 구구절절 애절함은 잘 알겠는데, 쉽게 잘 자극받는 내 눈물샘이 마지막 장면에서 미동도 하지 않은 것을 보면 그 애절하고 애뜻하고 안타까움이 내 마음에까지는 잘 전달이 안 됐나보다. 그래도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별 지루함없이 재밌게 잘 봤다. 하긴 마음 좀 진정시킬만하면 거친 숨소리가 울려퍼지고 커다란 스크린이 맨살로 가득차니 원.. ^^; 솔직히 이 영화 얘기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