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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이사제주/생활 2011. 4. 25. 22:35
1 1 . 0 4 . 2 0 . 수 제주도에 셋집을 구하고 1주일 뒤에 이사 계약을 하고 그리고 1주일 뒤에 이사를 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2주일이 흘러갔다. 섬으로의 이사는 1박2일 동안 이루어지고 거기다 냥이씨들까지 공수해야해 정신없음은 거의 한계치까지 도달했다. 여러 이사업체의 치열한 입찰 속에 제주도의 업체가 선정되었다. 제주도쪽이 육지의 업체보다는 대체로 저렴한 편이기도 했거니와 이제 곧 제주도민이 될 터, 같은 값이면 제주도 분들에게 맡기고 싶었다. 제주도로의 이사는 1박2일이 걸린단다. 서울쪽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나와서 짐을 싸주면 트럭만 제주도로 내려가고 다음 날 제주도의 업체에서 나와서 짐을 풀어주는 식. 제주도에서 가져온 짐을 다른 곳에 부리고 짐칸을 비운 트럭은 11시쯤 도착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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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한달 마감여행/제주도 2010 2010. 8. 11. 21:00
4주동안 지낸 방.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성산포항 여객터미널. 1 0 . 0 7 . 1 3 . 화 여행도 아닌 정착도 아닌, 경계에서 지낸 특별했던 제주도에서의 5주. 다시 살러 올테지만, 육지로 가는 것이 많이 아쉬웠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날씨까지 붙잡는 듯 했다. 진하게 낀 안개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비. 놓치면 안되는 힘들게 구한 저렴한 배표와 차량선적비 때문에 아쉬운 마음은 잠시 접혔고 조급한 마음이 앞섰다. 배가 뜬다는 전화를 받고서 급하게 성산포로 달려갔다. 두껍게 내려 앉은 안개와 비로 얼룩진 창문 때문에 이제 한동안 보지 못할 제주도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채 떠나버렸다. 안개보다 더 진하고 두꺼워진 아쉬움을 함께 싣고 떠나버렸다. 제주도 성산포항과 장흥 노력항 사이를 다니는 오렌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