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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38일] 야속한 비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0. 18. 09:00
0 9 . 0 9 . 1 8 . 금 | 프랑스 니스, 생 폴 드 방스, 마르세유 France Nice, Saint Paul de Vence, Marseille 어제, 오랜만에 본 파란 하늘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는데 그 반가움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것인지 아침부터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바짝 마른 땅을 촉촉히 적셔주는 비는 고맙기만 하지만 여행을 하고 있을 때는 멀리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다. 그저께 비 때문에 하루 쉬어서 오늘의 비는 더더욱 밉기만 하다. 마르세이유로 가는 기차는 오후 4시 넘어서 출발. 체크아웃을 해야 하니 비를 이유로 멍 때릴만한 장소도 마땅치 않고 오늘 니스를 떠나니 마음 편하게 멍 때릴 상황도 아니어서 원래 계획대로 생 폴 드 방스를 다녀오기로 했다. 숙소에 배낭을 맡기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