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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가주택 리모델링 11] 목공과 미장 그리고 선택제주/생활 2011. 12. 13. 00:41
1 1 . 1 1 . 2 6 . 토 ~ 1 1 . 3 0 . 화 창문 없이 벽이 훌훌 뚫여 있어, 귀신만 없지 밖에서 보면 꼭 폐가 느낌 나던 집에 창문이 달렸다. 창문이 달리면서 본채 내부 목공 작업도 거의 마무리를 지어, 들어가면 집다운 면모가 느껴진다. 방문만 달리면 침낭 깔고 자도 될 것 같다. 마음은 한참 앞질러 가고 있다. 그런 마음을 앞질러 목수 아저씨와 도우미 아주머니는 이제 창고를 드나드신다. 돌과 콘크리트, 그리고 철기둥의 차가운 조합에 나무가 하나씩 붙여지며 온기가 스며들기 시작한다. 미장팀이 다시 방문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철거 직전 분위기를 연출하던 본채 외관은 한결 매끈해졌다. 벽돌을 쌓아 구분해 놓기만 한 화장실과 보일러실에도 콘크리트가 발라져 좀 더 모양새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