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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 인사동여행/그리고 2009. 1. 3. 12:31
나름 격한 새해맞이를 하고 돌아가는 길, 추운 날씨에 늦게까지 발발거리니 뜨끈한 어묵 국물이 절로 생각난다. 때마침 불꺼진 상점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고 있던 가게 있었으니... '오뎅국수', '부산오뎅' 글귀가 먼저 눈에 와 꽂힌다. 일하시는 분들 늦은 시간에도 목소리 생기 있고 면도 생면이라 후루룩 잘 넘어가고 국물도 시원하고 가게 깔끔하고 딱! 조아! 근데, 가게 이름이 '요기'라 그런지 국수양이 조금 적은 듯.. ^^; ** 요기 - 시장기를 겨우 면할 정도로 조금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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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돌솥밥 - 남양주여행/그리고 2008. 11. 30. 23:18
0 8 1 1 0 8 S A T 드라이브를 원하는 각시를 위해 토요일 오후 늦게 집을 나섰다가 교통체증으로 차에 있는 시간의 반은 앞차 꽁무니만 보다 돌아오는 길에 저녁 먹으러 들른 돌솥밥집. 47번 국도변에 늘어서 있는 많은 식당들. 메뉴가 맘에 들면 토욜 저녁인데도 식탁이 텅텅 비어있고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메뉴가 맘에 안 들어 지나치고 지나치다 발견한 광릉돌솥밥. 장사 좀 한다는 식당이면 필수적으로 붙어 있는 방송출연 안내가 어김없이 조명을 받고 있다. 영양솥밥(8,500원)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해 일단 녹두빈대떡(7,500원)으로 허기를 달래다. 쌀도 괜찮고 반찬도 깔끔. (영양솥밥 말구 해물솥밥도 있고 다른 종류의 솥밥이 더 있어요.. 고기메뉴도 있구요..) 그리고, 얼마전 소비자고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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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US - 성신여대앞여행/그리고 2008. 11. 10. 22:30
0 8 1 0 1 9 S U N 어느새 다녀온지 스무날이나 돼 버린 성신여대앞 로데오거리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OPUS' 새로 개장한 '성신여대CGV'가 우리나라 극장중에 앞뒤 좌석 간격이 제일 넓다는 광고에 혹해 집에서 가까운 미아CGV를 놔두고 버스타고 성신여대앞으로 진출했다가 오랜 방황 끝에 들른 레스토랑. 아무런 사전정보없는 음식점에 발길을 들어놓을때면 항상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두려움이 현실화되었다기보다는 어느정도 설레임이 충족되었다고나 할까? 확트인 주방이 시선을 끌고 물때가 약간 거슬리기고 그닥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창가에 앉으면 바깥 구경하기엔 괜찮다. 스파게티 맛도 그럭저럭 만족스럽고...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스파게티는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