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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숙소] Glacier Park Lodge | Rogers Pass세계여행/캐나다 2010 2012. 5. 23. 14:00
3박4일의 록키투어 때 2박을 한 숙소. 눈으로 뒤덮힌 산골짜기에 달랑 혼자 있었다. 예상치 못했던 폭설이라도 오는 날엔 오도 가도 못하고 조난 영화 한 편 찍을 수도 있겠다 싶었던 곳에 있었다. 그러한 위치 상의 특징, 그리고 많은 양의 눈 때문에 고안되었을 지붕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 캐나다 로저스 패스 Canada Rogers Pass - Glacier Park Lodge - 10년3월28일~29일 (1박) - 10년3월30일~31일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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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다 좋아도... - 잔지바르 반다리롯지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11. 26. 09:30
작은 소리지만 신경을 긁는 소리. 모르고 있다가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안 들을려고 해도 신경을 끊을려고 해도 귀를 후벼파고 들어온다. 다 괜찮았다. 항구 바로 근처여서 심한 배멀미로 골목 안에 있는 숙소로 갈 엄두가 나지 않는 우리가 쉽게 갈 수 있어 좋았고 꼭대기층이라 전망도 괜찮고 방도 넓직하고 거기다 힘들어서 많이 비싸지만 않으면 그냥 머물려고 했는데 미숙한 흥정으로도 처음에 40달러 부르던 걸 25달러로 깎았다. 그런데, 낮에는 들리지 않던 기계소리가 저녁이 되니 들리다 들리지 않다를 불규칙적으로 반복했다. 이제 안 나려나 하면 또 나고... 잘려고 누우니 더 크게 들린다. 물어보니 3층까지 물 끌어올리는 모터소리란다. 거기다 침대는 여기 전통스타일인지 다리가 옆에 서 있는 사람 엉덩이까지 올라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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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업그레이드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7. 10. 23:30
오버랜딩투어로 텐트에서 5일밤을 보내고 난 후 묵은 숙소, 스와콥 롯지. 기본적으로는 여러명이 방을 함께 쓰는 도미토리에서 지내게 되어 있었지만 원하는 사람에 한해 추가부담을 하면 싱글이나 더블룸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었다. 추가부담이 말 그대로 부담스러웠지만 그 값어치를 톡톡히 했다. 처음이다시피해 녹녹하지만은 않았던 텐트+침낭생활에 다소 지친 심신을 잘 달랠 수 있었고 천장에 창이 있어 자연채광으로 환한 화장실과 거실은 이색적이었고 레이스가 없어도 충분히 공주풍이었던 침대도 만족스러웠다. 더구나 쿼드바이크를 타다 다친 어깨와 팔꿈치를 잘 보살피며 편안하게 쉴 수 있어 좋았다. - 나미비아, 스와콥문드 NAMIBIA, SWAKOPMUND - 스와콥 롯지 SWAKOP LODGE (swakoplo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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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숙소] 맘에 안들어도 그저 하룻밤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6. 15. 23:00
오버랜딩투어 출발장소였던 아샨티 롯지. 케이프타운에 도착한 후 4일밤을 보낸 빅블루에서 배낭을 메고 걸어가기엔 멀기도 했고 출발 전날 저녁에 사전모임을 가지는 곳이기도 해 단지 하룻밤만을 묵으려 숙소를 옮기는 수고를 감수하기로 했다. 큼지막한 이국적인 야자수가 있는 넓은 정원과 좀 더 여유있는 수영장과 뒷마당이 있어 예약하러 갔을 때만 해도 인상적이었던 아샨티. 하지만, 방문을 열자마자 인상적이었던 인상은 완전 구겨져 버렸다. 그저 몇일밤을 잤다고 그새 넓었던 빅블루의 더블룸에 익숙해져 있었던 우리는 'ㄴ'자 구조의 방에 침대도 'ㄴ'자로 배치해 나름 알차게 맞춰져 있던 방을 보고 갑~갑~~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돈을 적게 받느냐,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터넷이 빅블루처럼 공짜냐, 그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