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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냥이 쿠키고양이/쿠키와지니 2009. 2. 6. 15:48
한살 한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느끼는게,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이 하나씩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 중에 한가지는 사람일은 알 수 없다는 것. 연애시절, 지금의 각시가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얘기할 때만 해도 내가 고양이와 부비적거리며 살게 될 것이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그것도 개도 아니고 고양이라니..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었다. 내가 아는 고양이 눈은 세로로 가늘고 긴 눈동자가 전부였고 (사실 밝은 곳에서 그렇고 어두운 곳에서는 보름달처럼 둥그렇게 변한다.) 그 눈동자는 발톱과 함께 고양이의 인상을 무섭게 만들었다. 어릴적에 늘 함께 했던 만화 '톰과 제리'에서 제리를 못살게 구는 톰도 고양이에 대한 호의적이지 못한 감정형성에 한몫 했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랬던 나였는데,,,, 지금은 수년째 고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