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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339일] 지구를 한바퀴 돌아 다시 홍콩세계여행/홍콩_마카오 2010 2012. 6. 20. 09:00
1 0 . 0 4 . 0 7 . 수 | 중국 홍콩 China Hongkong 어느새 비행기가 러시아의 하늘로 접어들었다. 좌석 앞 모니터의 지도에 Seoul도 나타났다. 여행을 시작한 후 한국에서 점점 멀어지다 11개월만에 한국에 다가왔다. 모니터 속의 비행기가 Seoul 글자 위를 지나가는데 느낌이 이상하다. 늘 내리던, 내려야 할 우리집 앞 지하철역을 그냥 지나쳐가는 느낌이다. 도착하기 1시간 반 전에 식사가 나왔다. 이렇게 늦게 나올 줄 알았다면 옆에 앉았던 사람처럼 라면이라도 시켜 먹을 걸 그랬다. 이제 한동안은 먹어보지 못할 가능성이 다분한 기내식이다. 홍콩에서 한국으로 갈 때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대단히 훌륭한 음식은 아니지만 비행기에서 먹는 음식이란 그 특별함 때문에 늘 반가운 음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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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165일] 대서양 횡단 후 드디어 남미세계여행/남미 2009 2011. 1. 5. 13:30
마드리드 공항. 처음 타 보는 란(LAN)항공. 0 9 . 1 0 . 1 5 . 목 | 에스파냐 마드리드 -> 칠레 산티아고 , Spain Madrid -> Chile Santiago 남미로 간다. 원래는 콜롬비아 보고타(보고따,Bogota)로 들어가서 육로만으로 종단을 하려고 했지만 내년 2월에 열리는 리우 카니발에 맞추고 원월드 세계일주항공권 규정에 맞추다 보니 칠레 산티아고(산띠아고)로 들어가서 이스터섬부터 다녀오게 되었다. 처음 타 보는 란항공. 이름만 생소하지 비슷한 비행기에 비슷한 서비스, 크게 다를 건 없다. 다만 -가져갈 생각도 없었지만- 담요에 도난방지장치가 붙어 있는 것에 살짝 당황했을 뿐. 스페인 시계로 새벽4시까지 영화 보고 게임 하고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다 잠들었다. 담요, 이어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