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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제주/생활 2012. 8. 28. 03:23
1 2 . 0 8 . 2 8 . 화 . 03:05 AM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가 아니라 태풍 휘몰아쳐 잠 못 드는 밤이다. 풀썩 쓰러져 자고 싶지만 잠 들지 못한 채 위성 사진 캡쳐하다가 슬라이드나 만들고 앉았다. 마지막 위성사진은 50분전의 것이고 추측컨대 이제 제주도는 볼라벤에 완전히 휩싸인 듯 하다. 바람이 모질게도 분다. 2층 단독주택의 2층에 사는 덕에 체감 태풍 위력은 2배 이상이다. 2층 단독주택의 2층에 사는 덕에 제주의 동서남북에 있는 기상대 중 서쪽을 담당하는 기상대가 집에서 보인다. 바로 그 고산기상대가 전해주는 풍속은 현재 초속 24.8m. 바람 많은 제주에서도 특히 바람이 센 서쪽. 태풍이 오지 않아도 겨울이면 태풍급 바람이 부는 곳. 첫 겨울을 보내고 1년을 넘게 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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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남봉,수월봉,고산기상대,엉앙길,올레12코스,불란지여행/제주도 2010 2010. 7. 23. 23:30
1 0 . 0 7 . 0 1 . 목 마을도 둘러볼 겸, 올레도 걸을 겸 해서 신도리로 향했다. 인적 드문 녹남봉(농남봉)에 올라 사용 되지 않은지 백만년은 되어 보이는 운동기구에 올라 팔과 다리를 휘저으며 아랫동네를 내려다 보고 조금 있으면 풀로 뒤덮혀 의자라는 이름을 잊어버릴지도 모를 긴의자에 앉아 쉼을 가졌다. 녹남봉과는 달리 많지는 않아도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수월봉. 차귀도가 떠 있는 바다가 있고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조금 더 멀리 내다볼 수 있는 고산기상대의 전망대가 있어 그럴테다. 수월봉에서 당산봉까지 이어지는 바닷가 엉앙길은 석양 즐기기에 아주 매력적인 곳이었다. 녹남봉 녹남봉 오르는 길에 바라본 신도리 녹남봉 정상 녹남봉 야외 헬쓰장 녹남봉 야외 헬쓰장 녹남봉 야외 헬쓰장 녹남봉 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