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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출발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7. 6. 24. 11:00
@제주공항 코타키나발루로 떠난다. 말레이시아는 처음이다.왠지 이름만 들어도 거리감이 느껴진다.제주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여정도 그렇다. 서울시민일 때의 그 집에서 계속 살았다면 서울역으로지하철을 타고 가서 공항철도로 한번만 갈아타면곧장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었을테지. 제주에서는 집에서 차를 타고 1시간 걸려 제주공항으로가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간 후 다시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야한다. 그래도 이번에는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시간적여유를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래서 이 비행편을선택한 것이기도 하고.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가장 이른 비행편이 7시경에 있으니 인천공항에서 오전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하려면 전날 가서 하루를 묵거나, 비행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위험을 감수해야한다. 여유롭게 인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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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사태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7. 6. 4. 11:00
제주도에서 숙박업을 하며 살아가기 시작하면서휴가는 비수기인 겨울에 떠나게 되었다.더불어, 생각보다 따뜻하지 않은 제주도의 겨울 날씨도겨울 휴가의 이유를 뒷받침해 줬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듯 제주도는 겨울에도 따뜻하지않을까 막연히 상상했었다. 하지만 그건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만들어진동경 같은 것이었다.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섬의 겨울에 불어닥치는 바람은거세고 모질었다. 따뜻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때문에오히려 체감온도가 더 떨어진 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다. 12~13년 겨울에는 태국 방콕과 코사무이,13~14년 겨울에는 필리핀 세부,14~15년 겨울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다녀왔다. 15~16년 겨울에는 어디로 떠날 것인가?함께 사는 고양이들을 두고 멀리, 오래 갈 수 없어 이번에도 국내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