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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다가여행/코타키나발루 2016 2017. 7. 25. 10:30
통로를 가운데를 두고 양쪽으로 세 개의 좌석이 늘어선작은 비행기. 좌석 간격도 좁고 모니터도 없으며 기내식이라 부르기에는 단출하기 이를 때 없는 도시락이 제공되는 저비용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코타 키나발루로 향하고 있다. 저가로 항공권을 구매했으니 다 감당해야 할 것이며감내할 마음으로 탑승을 했다.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공교롭게도 2년전 세부에 갈 때도 진에어를 이용했다. 이코노미 좌석 밖에 없는, 이런 보잘 것 없는 비행기에는 못돼먹은 그룹 오너 일가가 탈 일이 없을테니 차라리 그 편으로는 나은 일인가?잡념과 상관 없이 비행기는 어둠 속을 묵묵히 나아간다. 2열, 4열, 2열의 비행기를 타게 되면 2열에 둘이서앉아 그나마 편하게 갈 수 있는데 이 비행기는 3열이다. 몇시간 동안 날아가야 하니 화장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