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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14일] 고산병일까?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9. 10:00
0 9 . 1 2 . 0 3 . 목 | 페루 쿠스코(꾸스꼬) Peru Cuzco 지난 밤,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한기가 찾아들었다. 엄청 추웠다. 몸을 최대한 웅크리고 다리 사이에 양 손을 집어 넣었다. 그렇게 한참을 있었지만 손은 전혀 데워지지 않았다. 꿈일까? 차라리 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겨우 잠에 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 깼다. 옆으로 누워 웅크린 채 자다 보니 불편해서 반대편으로 돌아누웠다. 그런데, 좀 괜찮아진 것 같은 몸이 다시 으슬으슬 추워졌다. 속에는 가스가 가득 찬 것처럼 불편하고 답답했다. 그렇게 자고 깨고를 반복하며 밤을 보냈다. 이게 바로 고산병인가? 어제 볼리비아 비자 받으러 다녀온 게 너무 무리한건가? 조심조심 천천히 다녔는데.. 라니는 멀쩡한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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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13일] 페루에서 볼리비아비자 발급세계여행/남미 2009 2011. 5. 27. 09:00
0 9 . 1 2 . 0 2 . 수 | 페루 쿠스코(꾸스꼬) Peru Cuzco 오늘 할 일은 볼리비아 비자 발급 받기. 그것만 하면 되고 그것만 하려고 한다. 여기 쿠스코는 무려 해발 3,310미터에 위치한 도시. 이제까지 다녀본 곳 중에 가장 높은 곳. 저기 저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의 아랫동네에서 다니 듯 까불거리고 다녔다가는 고산병에 걸리기 쉽상이다. 콜롬비아의 보고타(보고따 Bogota)와 에콰도르의 키토(끼또 Quito)에서 고산 적응의 시간을 가졌지만 제법 시간이 지났고 그보다도 더 높은 곳이기에 조심스럽기만 하다.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다니려면 언제나 그렇듯 건강이 최고다. 숙소에서 바라본 쿠스코 시내. 오늘은 그 하나의 과제만 해결할 것이기에 어제 너무 먼 길을 왔기에 늦잠을 잤다.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