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세계여행::숙소] 감사 | 푸에르토 나탈레스 백패커 나탈리

참 보기 힘든 대형도미토리. 지금까지 잔 방중에서 두번째로 큰 방.

도착한 날, 이층침대가 10개 정도 있는 거대한 방을 보고 식겁했다.
도미토리는 같이 자는 사람의 수에 비례해 불편가능성도 증가한다.

우리가 방을 안내 받았을 때는 비어 있었지만 이내 다른 팀들이 속속 도착했고
우린 다른 방 사용 가능 여부를 타진했다.
마침 옆방 6인실이 다음 날 빈단다.

사실 겨우 이틀 자는데 하루 자고 방 옮기면
주인은 여간 짜증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주인아저씨는 기꺼이 우리 다섯에게 그 방을 내어주었다.
트레킹 장비도 친절하게 대여해 주었다.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온 후,
맡겨놓은 짐을 찾아 짐정리도 하고 샤워도 하고 인터넷도 썼다.
더 이상 숙박을 하지 않음에도...

겨우 2박, 짧게 머물렀지만 있는 동안 참 마음 편하게 머물렀다.
라니와 나, 단 둘이 아닌 다섯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주인의 배려를 은근히 느낄 수 있는 숙소였던 듯 하다.


다만, 주방시설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다.





- 칠레 푸에르토 나탈레스 Chile Puerto Natales
- 백패커 나탈리 Backpacker Nataly
- 10년1월11일~1월13일 (2박)
- 도미토리
- 5,000페소/일/인 (약 11,700원)

- 조식 포함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