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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안개가 합작한 흐린 날씨 속에 걷기 시작한 올레 7-1 길.
온 몸을 휘감는 습기가 땀으로 변해갈 쯤에야 서서히 개기 시작했다.
전날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요 며칠 장마여서 살짝 기대하며 찾아갔던 엉또폭포.
겨우 바위를 적실 정도로만 물이 흘러 아쉬웠다.
힘들게 고근산에 올라갔지만 구름에 가려
서귀포 앞 바다를 볼 수 없었고 그래서 또 아쉬웠다.
그래도 서울서 온 친구와 함께 걸어 남달랐던 길이었고
제주도에서는 보기 힘든 논을 볼 수 있어 특별했던 길이었다.
자칫 소외받기 쉬운 다시일이 붙은 7-1 길이지만
관심을 더 받아도 충분할 7+1 길.
1 1 . 0 6 . 2 7 . 월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심심해.
동행.
귤밭.
제주 올레.
수국.
절정.
장마 기간.
맑았으면 더 절경.
아주 가는 물줄기만 흘러내리는 엉또폭포. → 2010년 엉또폭포의 진정한 면모
엉또로.
너무 흐려서 마음 속에 담을 수 없는 서귀포.
이 쪽.
저 끝이 바로 바다인데...
오름, 고근산.
서호초등학교.
방과 후.
하논분화구.
물빠짐이 좋은 제주도에서는 주로 밭벼. 그래서 보기 힘든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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