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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238일] 색이 살아있는 언덕세계여행/남미 2009 2011. 7. 22. 10:10반응형
0 9 . 1 2 . 2 7 . 일 | 칠레 발파라이소(발빠라이소) Chile Valparaiso
19세기에만 해도 유럽과 미국의 수많은 배들이
남미대륙의 끝단을 돌아가기 위해 거쳐갔다는 발파라이소.
하지만 파나마운하가 그 번영의 발목을 붙잡았고 조금씩 쇠락을 길을 걸었다고.
그렇게 지는 해가 된 도시가 이제 다시 활기를 되찾았단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그리고 칠레의 문화수도로 불리운단다.
(어떤 계기로 그렇게 변모했는지는 설명이 없다.)
가이드북의 그런 설명과 함께 발파라이소의 도보여행이 시작되었다.
곳곳에 시선을 사로잡는 벽화들이 펼쳐졌다.
바닷가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급격하게 경사가 펼쳐지는 지형.
그래서 온통 언덕배기.
곳곳에 부티크샵.
계단도 벽도 빈 공간만 생기면 가만두질 않는가보다.
컬러풀한 도시, 발파라이소.
빨간색에 COKE라고 적혀 있어서 콜라 파는 곳인줄 알았단...
난중에 찾아보니 Botilleria는 술 파는 가게. Gato는 고양이란 뜻이고 포도주 상표 중 하나.
늘 어려운 사람들의 차지였던 언덕에 이제는 있는 사람들이 파고 들어온다.
독특한 모양새의 엘리베이터가 건물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언덕.
크리스마스를 재치있게 맞이한 집.
이 집도 질 수 없다며 굴뚝에 산타 할아버지 부착.
이 도시에 이사오면 집 색깔을 무엇으로 해야할까?
파블로 네루다의 집을 마지막으로 1부를 끝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유명하신 분이시라지만 문학 문외한인 우리에게
그 분의 집은 2시간 넘게 걸으며 본 집들과 조금 다른 집일 뿐이다.
그런 집에 굳이 돈을 내고 들어가 구경하고픈 마음은 들지 않아
여기서 사셨구나 하며 정원만 잠시 둘러보고 나왔다.
'한국에 돌아가면 찾아볼 것' 목록에 네루다님을 추가하고
그의 집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 식당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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