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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29] 모로코 페스 | 나눔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0. 12. 16. 23:30반응형
0 9 . 1 0 . 0 8 . 목 | 모로코 페스 Morocco Fes
카사블랑카, 라밧에 이어 페스에서도 어김없이 고양이를 만났다.
페스에 도착한 날, 저녁 먹으러 갔을 때 만난 고양이는
연한 분홍빛 코 때문인지 무척 착하게 보였다.
거기다 같은 길고양이라도 이렇게 식당에서 만나면 더 애처롭다.
인도쪽으로 내 놓은 여러 테이블과 의자의 다리 사이를 지나,
음식이 나온 우리에게로 왔다. 담배꽁초가 난무하는 바닥에 앉아
슈렉에 나오는 바로 그 고양이의 글썽글썽한 눈망울로 우리를 쳐다봤다.
스테이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생선을 잘 발라 그나마 깨끗한 곳에 내려주었다.
길고양이들이 힘들게 살아가지는 않는 듯한 모로코이니
걱정은 조금 덜 한다만 그래도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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