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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27] 모로코 카사블랑카 | 고양이만의 세상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10. 12. 3. 23:55반응형
0 9 . 1 0 . 0 5 . 월 | 모로코 카사블랑카 Morocco Casablanca
라밧(Rabat)으로 떠나기 위해 기차역으로 가는데 길고양이 무리를 만났다.
어제도 세마리를 만난데 이어 오늘은 네마리.
이제 막 두번째 도시로 떠나는 길이라
모로코가 길고양이에게 관대한 나라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까사블랑까는 그런 것 같다.
무슨 연유인지 인도 한켠에 담장이 세워져 있었다.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담장 너머의 길에 있었다.
창살 간격은 꽤 넓어 고양이들에게는 담이 될 수 없었다.
사람도 마음만 먹으면 드나들 수 있겠지만 그 길을 침범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그 곳은 고양이 세상처럼 보였다.
사람은 들어갈 수 없지만 고양이는 마음대로 넘나들 수 있는 고양이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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