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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따라 세계여행::140일] 그들처럼 휴일 나들이
    세계여행/유럽_지중해_모로코 2009 2010. 10.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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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세유 생 샤를(Saint Charles)역.




    0 9 . 0 9 . 2 0 . 일 | 프랑스 마르세유 France Marseille


    산토리니. 파란 지붕의 하얀 색 집.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아크로폴리스, 1회 올림픽.
    나폴리. 3대 미항.
    로마. 콜로세움, 로마의 휴일, 아이스크림, 분수.
    베네치아. 수로, 영화제.
    니스. 해변.

    지난 1달간 거쳐온 유럽의 도시들에 대해서 깊고 넓게 알지는 못해도
    최소한 한두가지 정도는 예전부터 익히 들어본 것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마르세유에 대한 것은 전무, 전혀 아는 것이 없다.

    영화 택시를 촬영한 도시라는 것도 오기 전 몇일동안 이것저것 알아보느라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고,
    그마저도 본지가 너무 오래돼 영화 속 장면들은 희미해져 막상 돌아다니면서도 다가오는 감흥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아는 것 없이 온 것이 오히려 색다른 머무름을 만들어 낸 것 같다.
    관광지를 쫓기듯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마치 휴일을 즐기러 나온
    마르세유의 시민 같이 유유자적 거닐었다.
    때 마침 주말이기도 했다.



    무슬림들을 비롯해 이민자들이 많은 마르세유.


    늦잠 자고 일어나 방에 빨래줄 만들어 속옷과 양말을 널어놓고
    기차역 앞에 자리한 숙소에서 나와 천천히 구항구쪽으로 걸어가다

    길에서 나눠주는 맥도날드의 할인 쿠폰을 받아서 생선버거를 먹고

    항구를 거쳐 한적한 생 니콜라 요새를 둘러보고 파로공원에 가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 속에 섞여 햇볕에 데워졌다 바닷바람에 식기를
    반복하는 돌로 된 벤취에 앉아 바닷바람 쐬고
    햇볕 쬐며 지나가는 요트들 구경하고

    비누, 수건, 치즈 등 수제품들과 집에서 쓰던, 저런 걸 정말 팔려고
    가지고 온 걸까 하는 의문이 드는 잡동사니들까지 늘어놓은
    벼룩시장을 구경하고 지중해음식축제 같은 행사장을 둘러보며
    특별할 것 없지만  덜 관광객스러운 모습으로 천천히 보낸 하루.

    부대끼는 것 없이 담백했던 마르세유에서의 하루.

     

    생 니콜라(Saint Nicolas) 요새.



    생 니콜라 요새에서 바라본 마르세유 구항구(Vieux Port).


    생 니콜라 요새 맞은 편의 생 쟝(Saint Jean) 요새.








    Pharo궁과 정원.














    생 니콜라 요새와 언덕 위
































    '지중해 음식과의 만남(?)(Cuisines et Rencontres en Mediterranee)' 행사 포스터.










    .6시쯤 숙소로 돌아와 황금어장 2편 감상.
    .어제처럼 안성탕면 뽀글이.
    .아를(Arles)의 호텔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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