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따라 세계여행::숙소] 하숙 | 로마 스토리민박

로마에는 런던에서처럼 수많은 한인민박들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너무 많다 보니 오히려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저 많은 메뉴를 어떻게 다 해내지 싶을 정도로 음식종류가 다양한
김밥천국에 가면 메뉴판을 한참이나 쳐다 보다 겨우 결정하는 것처럼.

고민하다 로마의 어느 민박에서 일하신 적이 있으시다는
나폴리 소나무민박 주인아주머니의 추천을 받아 가게 된 곳이
바로 스토리민박.


참 오랜만에 집에서 먹는 밥상 같은 밥을 아침 저녁으로 잘 먹었다.
거기다 밤에는 과일과 와인까지.

이런저런 투어와 관광으로 아침 일찍부터 바쁜 여행자들과
살가운 주인 아주머니, 그리고 다 같이 모여 먹는 아침저녁식사.
숙소에 있을 때만큼은 마치 한국의 하숙집에 있는 듯한 편한 느낌이었다.

다만, 식사할 때 부페식이 아닌 것은 조금 아쉬웠다.
손님은 많고 식탁은 작으니 몇 팀으로 나눠서 식사를 하는데
밑반찬은 계속 같은 그릇을 사용했다.

인기 있는 반찬이야 금방 비워지고 새로 담겨지니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반찬은 첫팀부터 계속 여러 사람의 젓가락이 오고가니
반찬수를 조금 줄이더라도 부페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




- 이탈리아 로마 Italy Rome
- 스토리민박
- 09년9월6일~9월10일 (4박)
- 도미토리
- 25유로/일 (약 44,900원)
- 한식 조식/석식 포함
- romastory.com



* 여행 당시의 환율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