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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87일] 이집션의 농락 4편세계여행/중동 2009 2010. 6. 24. 09:30반응형0 9 0 7 2 9 수 | 이집트 카이로 Egypt Cairo
이집션 Egyptian 1.이집트(사람, 말)의 2.이집트 사람
어느 나라나 관광객에게 바가지 씌우기는 있기 마련이지만
이집트는 유달리 심한 편이고 이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우리나라처럼 아저씨, 어디요~ 하면 미터기를 누르시고 그 미터기에 나온 요금대로 지불하면 되는
깔끔한 시스템이면 좋으련만 미터기 없는 택시도 있고 있어도 안 쓰는 택시가 있으니
말도 잘 안 통하는데 타기 전에 쇼부를 봐야하니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다.
거기다 현지사람이면 몰라도 관광객은 제대로 된 가격을 잘 모르니
맘씨 안 좋은 기사님들의 먹잇감이 되곤 하니 우리는 왠만하면 걸어다녔다.
하지만, 무료 수피댄스 공연을 하는 곳까지는 걸어서는 어림도 없는 거리.
택시를 잡았다. 칼릴리시장까지 얼마냐니 다짜고짜 타란다.
얼핏 보니 미터기도 있고 해서 탔다.
우리 어릴적에 사라진 동그란 판을 오른쪽으로 90도 꺾는 미터기.
기사님은 그 미터기를 자연스럽게 꺾음으로서 우리의 기대에 부응을 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미터기의 요금은 1.3파운드.
팁까지 해서 2파운드를 건넸는데 아니라고 했다.
손가락 다섯개를 모두 펴 보였다. 5파운드.
5파운드 정도 부른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어 당황스럽지 않았지만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5파운드 받을거면 도대체 미터기는 왜 꺾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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