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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63일] 런던행 BA64편세계여행/런던 2009 2010. 4. 27. 09:30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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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출발시각에 정확하게 맞춰 활주로로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깜깜한 하늘을 향해 치솟던 비행기가 제자리를 잡고 난 후 곧 간식거리와 음료수가 나왔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었어야 할 1시에 식사가 나왔다. 야식을 챙겨 먹고 든든하기보다는
가스가 차 불편한 배를 다독이며 잘 오지 않는 잠을 청했다.나는 가만히 앉아 있는데 비행기는 어느새 지중해를 건너 프랑스의 하늘 위를 날아가고 있다.
제대로 자지 못해 입맛은 없지만 도착할 때가 다가와 내어주는 아침거리를 억지로 집어넣었다.런던London의 하늘로 들어섰는데 비행기는 히드로Heathrow공항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빙빙 돌고 에스자를 그리며 시간을 보내다 공항으로 향했다.입국심사가 까다롭다고 소문 난 런던.
밀입국도 아니고 불법체류를 할 것도 아니고 지은 죄도 없고 그냥 한 일주일 지내다 떠날건데
처음 유럽에 왔다는 기쁨보다는 괜한 긴장감으로 무장하고 줄을 섰다.
시선 피하면서 어리버리하게 대답하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전개된다는 조언에 따라
두 눈 부릅뜨고 똑바로 바라보며 똑부러지게 대답하니
방문목적, 기간, 거처만 물어보고 바로 입국도장 쾅!
너무 빨리 수속을 마치고 나와 마중 나오시기로 한 민박 주인 아저씨를 당황케 했다.
'보통 시간 많이 걸리는데... 내가 공항 도착하기 전에 먼저 나오신 건 두 분이 처음이에요..'우리보다 어린 민박집 아저씨의 낡은 아담한 사이즈의 파란색 푸조를 타고 런던 시내로 향했다.
처음 아프리카에 도착했을 때 처럼 런던 시내를 내달리고 있는 우리가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 영국항공(British Airways) 기내식
└ 영국항공(British Airways) 기내식
└ 영국항공(British Airways) 기내식
└ 영국항공(British Airways) 기내식
└ 영국항공(British Airways) 기내식
└ 러시아워인지 런던 상공을 빙빙 돌다 착륙
└ 런던 히드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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