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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길고양이 4] 잠비아 리빙스턴 | 세 쌍둥이고양이/세계의길고양이 2009. 9. 28. 09:30반응형
0 9 0 5 3 1 일 ~ 0 6 0 2 화아무도 없는 한낮의 수영장에서, 소독약을 잔뜩 풀었을 그래서 말리고 싶은 그 물로 목을 축이고
일광욕의자 하나를 차지해 늘어지게 자고 다음날 아침 우리방 앞에서 몸단장을 하고
외출하고 돌아왔을 때 잔디밭에서 딩굴며 외교를 부리고 저녁 먹을 때는 불쌍한 눈빛으로 좀 나눠먹자고
할 때만 해도 호스텔을 꽉 잡고 있는 동네에서 짱 먹는 냥이인 줄 알았는데...마지막 날 밤에서야 한 녀석이 아니고 세 마리임을 알게 되었다.
따로 놓고 보면 더 모르고 같이 모아 놓고 봐도 누가 누구인지 헤깔리는
어느 장면의 냥이가 어느 냥이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 꼭 쌍둥이 같았던
리빙스턴의 어느 한 호스텔에서 만난 검은 고양이 세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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