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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따라 세계여행 :: 21일] 데이브 아저씨세계여행/아프리카 2009 2009. 8. 7. 23:00반응형
0 9 0 5 2 4 일이 투어를 떠나기 전 사전모임에 갔을 때,
콧수염을 기른 한눈에 딱 일본인인지 알 것 같은 그를 보고 왠지 반가웠다.온통 서양인들인 일행들 중에 그래도 친근한 일본인이었고, 그리고 대개의 일본인들이 그렇듯
잉글리쉬 레벨이 우리와 거의 비슷하지 않겠느냐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투어하는 동안
좀 더 편하고 가깝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하지만, 옆자리의 노랑머리 아저씨와 얘기하고 있는 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니
그의 입에선 정통 미쿡 영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 지금은 오하이오에 사는 데이브 아저씨.
처음 한동안은 그와 얘기할 때도 다른 서양인들을 대할 때 가지는 부담감을 고스란히 안았어야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얘기를 나눌수록 그 부담감은 편안함으로 바뀌어 갔다.불고기, 비빔밥, 김치, 소주를 좋아하고 한국에 대해서도 좀 알고 그리고 영어가 딸리는 우리를
잘 배려해 주는 유쾌한 데이브 아저씨.어제 밤에는 롸버트, 준과 늦게까지 부어라 마셔라 하신 탓에 점심을 드신 후 바로 골아떨어지셨다.
곰돌이 푸우처럼 아주 귀엽게 앉으신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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