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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리아에서 채식버거라니?! 미라클버거
    여러가지 2020. 2. 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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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리아에서 식물성 패티를 넣은 햄버거를 내놓았다고 해서 오랜만에 가 보았다. 맘스터치의 새우버거가 롯데리아의 새우버거보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햄버거가 먹고 싶을 땐 맘스터치로만 향했었다.

     

    해외에서 버거킹이나 맥도날드가 식물성 패티를 사용한 버거를 출시했다길래 우리나라에서도 곧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롯데리아에서 먼저 나왔다. 햄버거 가격은 5,600원, 세트 가격은 7,400원. 롯데리아에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버거는 새우버거. 늘 새우버거만 먹다 보니 세트 가격 5,900원에 많이 익숙해져 있었기에 주문을 하면서 살짝 흠칫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왔다. 네이버 모바일 메인화면에 뜬 작은 배너 광고 하나만 보고 왔다. 어떤 맛일까? 기대하며 띵똥 벨이 울리길 기다렸다. 다른 때 보다 더 오래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 무렵 주문번호가 떴다. 포장이 좀 과하단 생각과 함께 열어보았다.

     

    한입 두입, 조심스레 씹어보았다. 미식가가 아니므로 소스 맛이 어떻고 식감이 어떻고 이런 설명은 못하겠다. 더군다나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어 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렇다고 고기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와 비교해 가면서 먹을 수도 없으므로 상대 평가는 어렵다. 굳이 비교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여태껏 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싶은 걸 참으며 지내온 것이 아니니까. 

     

    바베큐 소스 맛이 느껴지는 햄버거가 참 오랜만이다. 그것 말고는 특별히 이질적인 것도 없고 맛있게 잘 먹었다. 육고기든 해산물이든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채식 버거를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대중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게 놀랍고 감격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미라클버거의 재료에 대해 궁금해서 롯데리아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찾아보았는데 가게에 붙어있는 포스터와 동일한 내용 외에는 구체적인 정보를 구할 수 없는 것. 기사를 통해서 간단한 내용을 알 수 있긴 했는데 많은 노력을 들여 만든 제품일 텐데 왜 세세한 자랑을 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다.

     

    미라클버거에 대한 기사를 읽어보니 패티뿐만 아니라 빵과 소스에도 일체 동물성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한다. 카피에 VEEF라는 단어를 왜 사용했는지 짐작이 간다. 채식 문화가 더 확산되면 좋겠고 더불어 고기 소비도 줄어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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