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 전기차 20,000km제주/전기차 2017. 5. 27. 10:30
전기차에 관한 오랜만의 기록.
2015년 9월부터 타기 시작한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2017년 5월에 2만km를 넘어섰다. 아무런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으로서의 막연한 생각은 배터리 성능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였다.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는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데 급속충전을 할 때 뜨는 주행가능거리는 어떻게 된 것인지 작년 같은 시기보다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이번 달에 급속충전 후 주행가능거리가 100km 이상 찍힌 일이 두어번 있었다. 정확하게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니어서 느낌적 느낌인 것도 있고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했을 수 있다. 그렇다 하여도 어쨌든 배터리 용량에 부족함이 많은 레이를 타는 입장에서는 1, 2km 더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집에 설치된 완속충전기의 기본요금은 100%, 전기요금은 50% 할인되고 있다. 제주도의 공공장소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중에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제법 된다. 그렇다 보니 주유를 해야 하는 기존의 차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연료비가 적게 든다. 지난 한 달 동안에는 전기차 충전에 든 비용이 5천원을 넘지 않았다. 2년 전에 구입해 올해보다 보조금도 200만원 더 받았었다. 주행거리가 짧아 조금 불편한 점도 있지만 아무튼 전기차, 조금이라도 일찍 사서 타길 잘 한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