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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제주공항.국제선제주/생활 2017. 1. 10. 10:07반응형
제주항공.
항공사 이름 자체가 '제주'다.
제주도(道)에서 지분도 가지고 있다.
그런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국제선은
오사카 노선이 유일했다.
그나마도 2013년부터 운항이 중단되었다.
제주항공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꾸준히
늘려왔고 심지어 부산에도 국제선을 여럿 개설했다.
하지만 제주는 예외였다. 오로지 국내선 뿐이었다.
제주공항 국제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그 흔한
중국행 정기노선도 하나 없었다.
제주도민으로서 무척 섭섭했다.
그랬던 제주항공이 드디어 제주발 국제선을 열었다.
그것도 무려 미주노선(미국 본토가 아니라서 뭔가
좀 어색하긴 하지만 어쨌든 미국땅이니까...).
2016년 12월 31일부터 2월까지 두 달 동안
사이판을 오고가는 비행기가 뜬다.
기간도 두 달로 한정적인데다 주2회 밖에 되지 않고
제주에서 환승하는 중국인들이 주 공략층이라고 하며
당장 사이판 여행 계획도 없지만,
제주항공이 제주공항에 국제선을 연 것도 반갑고
제주공항에 중국행이 아닌 국제선이 새로 생긴다는 것
또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주공항이 개항한 이래
미주노선 취항은 처음이라고 한다.
이 노선 취항 때문에 미국 TSA(교통안전청)의
항공보안 점검까지 받았다는데 아무쪼록 그런 노력이
헛되지 않게 계속 노선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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